[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의 셔틀버스 상용화에 나선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1일 가산동 본사에서 뉴질랜드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미오(ohmio)'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상용화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국산화 셔틀 생산과 국내 최적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5월 롯데정보통신은 대창모터스와 사업협력으로 양산 인프라 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4단계 자율주행 차량은 사람 없이 스스로 움직인다. 라이다(Lidar)와 신호통신 기술을 통해 신호등, 주변 교통 인프라와 차량이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기술을 활용한다. 운전석이 없어 기존 차량 대비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6월 자율주행 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이후 세종, 순천 등에서 3000km 이상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농어촌 등 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수요 응답형 셔틀과 주거단지, 관광연계형 셔틀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동형 창고, 무인 점포로도 자율주행 생태계를 확장해 스마트시티, 실버타운, 대규모 복합건축물 등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하이패스와 C-ITS, 전기차 충전기를 포함한 모빌리티 토탈 서비스로 국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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