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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중앙제어 인수 완료…모빌리티 사업 본격화


C-ITS, 하이패스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 기대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중앙제어 인수를 완료하고,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앙제어 CES전시회 참가모습. 외국인 클라이언트가 중앙제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중앙제어 CES전시회 참가모습. 외국인 클라이언트가 중앙제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대표 노준형)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업체 중앙제어의 지분 취득을 완료하고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을 통한 모빌리티 사업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중앙제어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을 완료하고, 13일 잔금지급을 마무리 해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최종인수금액은 690억원으로 공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단/다차로 하이패스, 자율주행 셔틀 등 교통인프라에서 자율주행까지 모빌리티 사업 토탈 벨류체인(Total Value Chain)을 구축해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중앙제어는 초급속, 급속, 완속까지 모든 종류의 충전기를 자체 제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사업 국내 선도 기업이다.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국 최대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BTC파워와 해외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을 위한 급속충전기 개발 및 원천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과 더불어 세계최대 가전·IT전시회인 CES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중앙제어의 제조 기술에 IT, DT 역량을 융합해 충전기 제조에서, 충전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차는 2020년 13만 5천대에서 2025년 113만대로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충전기도 급격히 확대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직장, 거주지 등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50만기 이상이 구축되며, 휴게소 등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1만7천기가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격히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롯데정보통신은 ▲충전기 제조 ▲플랫폼 사업 ▲충전소 운영 등 전기차 충전의 앤드 투 앤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그룹 내 유통, 서비스 고객 편의를 위한 마일리지, 주차정산,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 EV Charge, C-ITS,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성장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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