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올해 데이터 바우처 사업 2천680개에 1천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서는 6개 과제를 지원,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1천300억원 규모의 '주요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 뉴딜' 사업의 성과가 국민 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한 양질의 데이터를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신제품‧서비스 개발 시 필요한 데이터상품 또는 가공서비스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2천680건(총 예산 1천24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수요기업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빅데이터 플랫폼과 상호 연계를 통해 추가로 금융, 유통소비, 통신 등 8개 분야 380여 개 상품을 등록해, 양질의 데이터를 수요기업들이 자유롭게 구매·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자체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데이터 수요·공급 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기업의 지속적인 데이터 활용과 사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년도 우수기업(평가결과 상위 20%이내)을 올해에는 추가로 데이터 구매바우처 뿐만아니라 가공분야에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구매부문에 참여한 수요기업의 경우 추가로 가공부문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은 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해결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공 및 민간분야 구분 없이 총 6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총 5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돼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 수립, 실종자 과학수사 지원,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하여 다양한 분야에 데이터 활용 우수 사례를 만들어 왔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과(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개선 등)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함께 약 60개 중소기업에 대해 데이터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총 7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댐을 통해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사회 전반에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우리나라가 디지털 선도국가로 진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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