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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TV토론]윤석열-이재명 '대장동' VS '도이치모터스' 격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대선후보 간 2차 TV토론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으로 토론 초반부터 격돌했다.

대결은 윤 후보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성남산업진흥원에서 경쟁률 34:1로 2명 뽑고, 어떨 때는 134명 지원해서 3명 뽑았는데 대부분이 (당시 이 후보 선거를 도왔던) 선거대책본부장의 자녀나 시장 인수위원의 자녀가 들어갔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소 공정을 주장하시는 것고 다르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의 기본주택 공급 공약에 대해 "대장동 개발 때도 기반시설로 임대주택 부지를 만들어놓고 LH에 팔면서 6.7%만 임대주택을 지었다. 백현동 아파트도 1천200세대 허가하면서 임대주택 비율을 10분의 1로 줄였다"며 "기본주택이 정말 진정성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채용 문제는) 감사원에서 수차례 감사해서 문제 없다고 밝혀졌고, 대장동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오히려 부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돼있다는 말이 많은데 윤 후보가 얼마 전에 한 말과 달리 수십 차례 거래가 있었지 않았나. 이 점을 설명하라"고 반격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검찰에서 2년 동안 관련 계좌와 관계자들을 조사했고,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서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검찰에서 연인원을 많이 투입해 수사했다"며 "그렇지만 아직까지 (의혹 관련된) 문제점이 드러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토론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종합편성채널 MBN·JTBC·채널A·TV조선과 보도채널 YTN·연합뉴스TV 등 총 6개사가 주관해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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