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올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의 다섯 가지 트랜드로 ▲금리 인상 ▲ESG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핵심 입지 소재의 건물·토지 매입 후 코어 자산으로 개발) ▲하이브리드 ▲스피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지효진 마스턴자산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 팀장은 “올해는 단기적인 기대를 통한 밸류에이션을 지양해야 한다”며 “산업, 고용 등 펀더멘털 분석에 기반한 투자 의사 결정이 더욱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ESG와 하이브리드 트렌드의 연장선에서 설비투자 등의 규모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으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로 부동산 수요와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턴투자운용 리서치 조직 R&S실이 공개한 보고서 ‘2022 글로벌 투자 환경 : Beyond the multi-edge player’에 따르면 투자자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멀티테넌트(multi tenants) 자산이나 시세 대비 저비용으로 렌트된 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SG 이슈는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거나 멀티패밀리(고급 임대형 아파트) 투자 시 사회주택의 비중을 고려해야 한다.
지 팀장은 “빌드투코어는 개발 리스크 완화를 위해 해외 합작법인(JV)이나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고려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 이슈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수 있는 업무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피드 측면에서는 현지법인(local presence)이나 M&A 등을 통한 신속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 리서치 조직은 지난해 초 글로벌리서치팀과 전략리서치팀으로 구성된 R&S실로 확대 개편됐다. 글로벌리서치팀은 지효진 팀장이 이끌고 있다. 지 팀장은 삼성생명 융자사업부와 삼성SRA자산운용을 거쳤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경제대학원(Barcelona School of Economics, BSE)에서 통화정책 전공으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마스턴투자운용에는 지난해 6월에 합류했다.
/고종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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