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소통본부가 6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새로운 VI(Visual Identity)인 'ㅇㅈㅁ'을 공개했다.
VI란 시각적 이미지 통일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각종 홍보물, 현수막, 명함 등에 일괄 적용되는 디자인이다.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의 리더인 김영희 C센터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선거의 관행과 고정관념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거에서 관행적으로 해왔던 색이나 딱딱한 디자인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영희 센터장과 함께 홍보소통본부를 이끄는 이원일 C센터 총괄단장은 "선거에 전형적 문법이 존재한다. 갇혀 있고, 선거 홍보는 이래야 한다는 틀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꼭 그래야 하나. 과감히 바꿀 수 없을까 하고 (VI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공개된 VI는 풍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후보의 초성 'ㅇㅈㅁ'과 함께,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슬로건이 고유한 폰트(글씨체)로 담겨져 있다.
이번 VI 작업은 크리에이티브 그룹 브렌든의 이도의 대표가 주도했다. 이 대표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 인재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새 VI에 대해 "국민적 행사인 선거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의지"라며 "희망의 상징인 풍선과 이재명 후보 이름에서 나온 'ㅇㅈㅁ'을 결합해 희망적, 긍정적 이미지를 주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로건에 사용된 폰트에 대해서는 "단순히 일반적인 폰트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많은 맥락과 의미 부여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며 "직선과 곡선의 조화로 슬로건과 캐치프라이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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