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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서울 아파트값, 하락 직전 수준…부동산 시장 안정"


재개발 후보지 이달 25곳 선정한다…내년 초 통합공공임대 첫모집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되는 추세"라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12월 중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5곳, 2만6천호를 선정해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전청약, 2·4대책 예정지구 지정 등 주택공급 조치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보다 확고해지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홍 부총리는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되고 11월 실거래의 절반이 직전 거래 대비 보합·하락했다"며 "지방은 세종·대구를 비롯해 가격 하락 지역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도 62.2%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도 입주 물량 증가, 대규모 정비사업 이주 종료 등으로 임대차 2법이 시행된 2020년 8월 이후 최다매물이 출회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정부는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정책 등을 통해 안정화 기조가 확산하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날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공급대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12월 중 첫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5곳, 2만6천호 내외의 선정 및 국토교통부-서울시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를 연이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재개발은 사업성 문제 등으로 사업이 정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이 참여하여 용적률, 사업속도 제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29곳, 3만4천호의 후보지를 지정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서울의 경우 사업성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공이 절차 단축을 지원하며 지난 9~10월 첫 후보지 공모 후 심의 진행 중"이라며 "미선정 지역은 주민이 원하면 공공재개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후보지 발표 시 시장 불안요인 차단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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