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8'이 연내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가 제품을 내세워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탭A8' 미국 전파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았다. 통상 미국 출시 한 달가량을 앞두고 해당 인증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증회사 TUV 라인란드와 인도 표준국(BIS) 인증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블루투스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갤럭시탭A 시리즈는 갤럭시탭S 시리즈의 하위 모델로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다. 업계에선 갤럭시탭A8이 30만원대에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모델을 내놓은 것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도 갤럭시탭A7 라이트와 갤럭시탭S7 팬에디션(FE) 등 보급형 모델을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 시장은 애플이 압도적 점유율로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3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애플은 38%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7%로 애플과의 격차는 21%포인트에 달한다.
IT매체 기즈모차이나는 "갤럭시탭A8은 FCC로부터 LTE 버전만 인증받은 반면 BIS는 와이파이와 LTE 버전 모두 인증을 받았다"며 "미국에서는 LTE 버전만, 인도에서는 두 버전 모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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