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8'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급형 모델을 내세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4일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내 갤럭시탭A8(모델명 SM-X205)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탭A8은 최근 블루투스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탭A 시리즈는 갤럭시탭S 시리즈의 하위 모델로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태블릿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보급형 모델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성장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에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상반기에도 갤럭시탭A7 라이트와 갤럭시탭S7 팬에디션(FE) 등 보급형 모델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 시장은 애플이 압도적 점유율로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3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애플은 38%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7%로 애플과의 격차는 21%포인트에 달한다.
다만 갤럭시탭A 시리즈가 연내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출시 일정에 변경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앞서 갤럭시탭A7은 지난해 9월 출시된 바 있다"며 "이미 시점이 훨씬 지난 상태로 삼성전자가 저가 태블릿을 언제 내놓을지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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