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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홈런 상황 응원가 끈다…육성응원 금지 대책 마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부와 방역당국이 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더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KBO는 이를 위해 포스트시즌 경기 중 관중들의 육성응원 금지 동참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KBO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차전을 앞두고 두 구단 관계자, 양 팀 응원단장과 함께 긴급 회의를 가졌다. 지난 1일 WC 1차전에서 문제가 된 육성 응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홈런을 포함해 적시타 등이 기록될 때 육성응원이 가장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상황시 응원가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진행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맞은 첫날 야구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진행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맞은 첫날 야구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선수 이름을 외칠 때도 육성응원이 자주 발생해 응원단이 상황 때마다 금지를 안내하고 자제를 유도하며 박수로 대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유도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전과 경기 중 지속해서 관객들에게 육성 응원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KBO는 "육성응원이 지속될 시 경기가 중단될 수 있음을 수시로 장내 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응원단은 육성응원을 대체할 수 있는 클리퍼와 응원봉을 사용한 응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KBO는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포스트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방역당국 지침을 더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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