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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역량 하나로 결집"…과기정통부, 'AI혁신 허브' 출범


국내외 산학연 215곳 AI역량 결집…세계 최고수준 인재 양성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가 인공지능(AI) 연구와 인재양성의 싱크탱크인 '인공지능 혁신허브'가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화) 오후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인공지능 혁신 허브(이하 AI혁신 허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AI혁신 허브'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AI분야 산·학·연의 다수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으로, 참여기관 간 인력·인프라 등을 상호 연계하고, 고난도·도전적 성격의 AI 연구과제를 연구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인공지능 선도 대학 및 기업·연구소, 서울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와 민간에 축적된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모으고, 컴퓨팅 파워 등 인프라를 연계하여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 연구체계를 갖추기 위해 AI혁신 허브를 구성했다.

AI혁신 허브는 '개방적 가상 협업 연구소'를 구현하며 AI연구 및 인재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업·대학 등 개별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연구하기 어려운 주제를 정하여 선도적·모험적인 차세대 핵심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AI혁신 허브는 고려대학교(연구책임자 이성환 교수)를 중심으로 한 그랜드컨소시엄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11개 대학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AI혁신 허브 주요 참여기업 현황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혁신 허브 주요 참여기업 현황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국내·외 45개 대학,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 네이버·카카오 등 IT선도기업, 통신 3사(SKT·KT·LG U+), 중소·벤처(솔트룩스, 뷰노 등) 102개 국내기업 및 구글·페이스북 등 17개 해외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주요 출연연 7개와 해외 프라운호퍼(독일), MPI-BC(캐나다) 등 11개 연구소는 물론, 서울시와 대전시도 AI혁신 허브 사업에 참여하여 협력하고 있다.

AI혁신 허브 사업의 연구 책임자인 이성환 교수(고려대 AI대학원장)는 "AI혁신 허브 과제들은 실패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도전형 난제로써 거대한 문제를 다룬다"며, "이번에 대학을 중심으로 국내에 흩어진 AI 인력과 연구 인프라를 결집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AI 교육·연구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최상의 AI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AI혁신 허브는 초거대 AI 연구에 활용할 K-허브(K-Hub)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이 보유한 컴퓨팅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AI혁신 허브가 국가 AI연구와 최고급 AI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어 AI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국가의 인프라 및 재원, 데이터 확보와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의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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