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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말레이시아 20호점 열었다…"일본 경쟁사 압도"


한 달만에 점포 수 4배 올라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CU가 말레이시아에 20호점 문을 열었다. CU는 지난해 마이뉴스 홀딩스의 자회사 MYCU Retail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열었다.

말레시아CU 20호점(텐키아라점)에서 스태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말레시아CU 20호점]
말레시아CU 20호점(텐키아라점)에서 스태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말레시아CU 20호점]

1일 CU는 말레이시아 CU 20호점 오픈을 알리면서 이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15개 점포를 연달아 출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15개 점포 중 6곳은 마이뉴스 홀딩스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로컬 편의점 브랜드 마이뉴스닷컴(Mynews.com)의 핵심 점포를 CU로 전환한 사례다.

실제 말레이시아 CU 1호점 'CU센터포인트점'은 오픈하자마자 한국 편의점의 점당 평균 객수의 3배가 넘는 1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오픈한 IOI시티몰점에는 하루 평균 3천여 명의 고객이 몰리는 기록을 세웠다.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CU의 하루 평균 매출은 이미 일본계 경쟁사의 5배 규모를 달성했다. CU의 노하우를 적용한 떡볶이, 김밥 등의 즉석조리 및 간편식과 PB상품들이 점포 매출의 약 75%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한 덕분이다.

이러한 기세를 타고 마이뉴스 홀딩스는 쿠알라룸푸르를 넘어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출점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

CU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이자 랜드마크인 겐팅 하이랜드에 연내 입점을 확정했으며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패낭, 말레이시아의 경제특구인 조로바루 등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마이뉴스닷컴' 브랜드의 편의점을 CU로 전환하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쿠알라룸푸르 및 수도권 주요 상권에 위치한 핵심 점포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CU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태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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