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3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 주가는 이에 대한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상황으로, 4분기 빠른 매출 회복세 등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나 4분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를 통해 2022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기존 시각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이 미치는 부정적 매출 영향은 10월 중순부터 소멸된 것으로 확인되며 PP센터 증설에 따른 기존점 성장률 기여도 확대됐다"며 "쓱닷컴(SSG.COM) 유료멤버십 출시 효과 등을 통해 4분기부터 빠른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조5천55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 감소한 1천42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6%, 4.6% 상승 수준으로 예상된다. 7~8월 영업 성과는 호조를 보였으나 9월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SSG.COM 거래액 성장률은 27.6%로 전년 대비 30% 성장이라는 기존 목표치를 소폭 하회했는데 오프라인 매장과 마찬가지로 재난지원금 여파로 9월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며 "다만 10월 말 쓱데이 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하반기 전체 목표치 달성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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