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엔졸리틱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단일항체치료제 위탁개발생산에 협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엔졸리틱스사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COVID-19 단일항체치료제 및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단일항체치료제'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물질 생산, 임상시험계획신청(IND) 지원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다른 항체치료제에 대한 계약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엔졸리틱스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내 변하지 않고 보존되는 특정 부분을 공략하여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CDO R&D 센터를 통해 엔졸리틱스의 세포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 물질 생산은 인천 송도의 본사에서 이뤄진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CDMO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통해 엔졸리틱스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 전 세계 환자들에게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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