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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D램·낸드 가격 제자리…4분기 가격 하락 전망


PC 업체 재고 비축 ·코로나19 백신 확대로 비대면 수요 감소 영향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9월 고정거래 가격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9월 현물 거래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4분기 고정가격까지 하락세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9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2133MHz)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과 같은 4.1달러로 나타났다.

D램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 7월 4.1달러로 전월대비 7.8% 급등한 이후 두 달째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트렌드포스는 3분기까지 PC 업체들의 재고량이 충분하고, 코로나19 백신 확대로 비대면 수요가 줄며 4분기 D램 가격이 1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정가보다 선행한다고 알려진 현물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DDR4 8Gb 현물가격은 3.657달러로 고정가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달보다도 0.2달러 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PC업체들의 재고량이 충분해 4분기에 D램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 PC용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5~1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글로벌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비대면 수요 감소로 노트북 출하량도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램 가격 추이 [사진=트렌드포스 ]
D램 가격 추이 [사진=트렌드포스 ]

낸드플래시 가격도 두 달 연속 같았다. 9월 메모리카드·USB향 범용제품 낸드플래시(128Gb MLC)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과 같은 4.81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시장 수요는 비교적 탄탄했으나 비메모리 칩의 지속적인 부족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재고관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장 공급 과잉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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