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SSG 랜더스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중 한 명인 최정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기록은 KBO리그 역대 2번째 개인 400홈런이다.
최정은 29일 기준으로 개인 통산 396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가 앞으로 4홈런을 더하면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현 KBO 홍보대사, SBS 야구해설위원)에 이어 '400홈런'을 달성한다.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다.
그는 유신고를 나와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부터 1차지명을 받았다. 최정은 그해 5월 21일 문학구장(현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프로 2년 차 시즌인 2006년부터 두 자릿수 홈런을 치기 시작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해당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5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0호 아치를 그려 16년 연속 10홈런 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이어 오고 있는 6년 연속 20홈런은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최정은 내년(2022년)과 내후년(2023년)에는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와 이승엽이 각각 갖고 있는 7년과 8년 연속 20 홈런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2016년(40홈런)과 2017년(46홈런)에는 2년 연속으로 KBO리그 홈런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여기에 2017년 4월 8일 문학구장에서 치른 NC 다이노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두 차례나 터뜨리며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올 시즌 홈런 부문 진기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6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전에서 KBO리그 최다 연속 타자 홈런 타이 기록인 4타자 연속 홈런(최정-한유섬-제이미 로맥-정의윤) 기록을 세울 당시 첫 타자로 손맛을 봤다.
최정은 올 시즌 홈런왕을 다시 노리고 있다. 그는 29일 기준 28홈런으로 나성범(NC)과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최정이 향후 몇년 동안 지금과 같은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승엽이 갖고 있는 KBO리그 개인 최다 467홈런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정이 4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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