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KBO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 5월 한달 간 팀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우규민(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정(SSG 랜더스) 강백호(KT위즈, 이상 내야수) 등 후보 4명을 선정했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KBO리그 공식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결정한다.
삼성 마운드에서 베테랑인 우규민은 5월 한달 동안 11경기에 등판해 그 기간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우규민은 7홀드를 기록해 해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올 시즌 개막 후 21경기에 나와 실점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지키며 삼성 불펜에서 튼튼한 버팀목 노릇을 하고 있다.
그는 또한 지난 5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25번째로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와 강백호는 5월 뜨거운 경쟁을 펼치며 개인 첫 월간 MVP 수상에 도전한다. 강백호는 이정후와 함께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을 넘어서는 타율을 기록했다. 그는 타율 4할1푼8리로 이정후에 이어 부문 2위에 올랐다. 출루율 5할2푼6리로 1위, 23타점으로 3위, 33안타로 공동 4위, 장타율 6할4푼6리로 5위에 오르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는 4월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5월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월간 MVP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정후는 5월 한달 간 타율 4할5푼1리로 해당 부문에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더불어 37안타로 1위, 21득점으로 공동 2위, 출루율 5할2푼5리로 2위 등 타격 지표 거의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키움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부터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까지 7연승으로 내달렸다.
최정은 개인과 팀 성적을 모두 잡았다. 최정은 5월 한달 간 7차례 아치를 그리며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윤중현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리그 최초로 16년 연속 1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21득점으로 공동 2위, 장타율 7할4푼3리로 2위, 22타점으로 4위, 출루율4할9푼5리로 부문 3위 등 준수한 기록을 올렸다.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SSG는 5월 31일 기준으로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KBO 5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100만원도 전달된다.
팬 투표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되고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5월 MVP 최종 결과는 7일 발표된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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