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인텔을 꺾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도 10% 성장이 예상된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에서 223억2천만 달러(약 26조2천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위 인텔은 매출이 3% 감소해 187억7천500만 달러(약 22조9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상위 15개 기업 중 역성장이 예상되는 곳은 인텔이 유일하다.
IC인사이츠는 3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C인사이츠는 세계 3대 메모리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모두 10%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는 101억3천500만 달러, 마이크론은 84억6500만 달러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C 인사이츠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사인 퀄컴과 애플은 전분기보다 매출이 각각 12%와 13%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애플은 매출액 기준으로는 13위가 예상되지만 성장률은 상위 15개 업체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도 11% 매출이 늘어 3위를 공고히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IC인사이츠는 "TSMC의 매출이 4분기에는 4% 가량 추가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14% 증가해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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