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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 기술 스타트업 키운다


제1회 스타트업 챌린지 시상식 개최…2022년 R&D 예산 30억 확보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컴트루테크놀로지에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시상식'을 갖고, '개인정보 톡톡릴레이'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날 행사에는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과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챌린지는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는 신기술이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과 중소기업을 발굴할 목적으로 진행된 행사로, ㈜컴트루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총 3개 사가 선정됐다.

먼저 이날 최우수상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을 수상한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서류 중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될 확률이 높은 신분증, 주요 증명서 등을 자동 분류하여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우수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데이타스와 ㈜센스톤이 수상했다.

데이타스는 가명처리 대상식별, 재식별 위험성 평가, 재현데이터 생성 등 가명처리 전 과정을 지원하는 '개인정보 가명·익명조치 통합관리 기술'을, 센스톤은 'OTAC를 이용한 IoT 기반 스마트 인증기술'을 제안했다. OTAC은 추가적인 수단 없이 안전하게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는 일회용 사용자 인증 코드다.

개인정보위는 이와 같은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신규 R&D 예산으로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신기술 변화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는 우수기술에 지속적으로 R&D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개인정보 톡톡릴레이'에서는 스타트업 챌린지 수상기업 3개 사 대표와 암호분야 강소기업인 ㈜크립토랩 대표가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 기술 소개와 기술개발(R&D)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비대면의 확대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제도와 균형을 이루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개인정보 보호·활용 분야의 시장은 초기 단계로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개인정보 톡톡릴레이'에서 나온 주요 의견은 향후 '개인정보 보호·활용 R&D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의 컨트롤타워로서 개인정보의 실효적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과 함께, 제도를 뒷받침하는 기술개발과 보급·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개인정보위는 내년도 개인정보보호 기술개발 예산으로 30억 원을 신규 확보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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