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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AI 신사업 본격 성장"


NH투자증권과 신탁계약 통해 진행…주주가치 제고 목적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스트소프트 서초 사옥 [사진=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서초 사옥 [사진=이스트소프트]

계약 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이며, 계약기간은 9월 8일부터 2022년 3월 7일까지 총 6개월이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이 취득하게 되는 2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수는 전일(6일) 종가 기준으로 약 15만2천671주이며, 이는 전체 주식 수의 약 1.3% 수준이다.

이번 계약에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정상원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매년 자기주식을 장중 매수해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수한 자기주식은 총 85억 원 규모 117만 8천544주며,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10.4%에 달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취득 계약은 주주께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드리기 위해 결정됐다"며, "2020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해온 AI 기술 기반 신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상반기 매출액은 435억 1천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6억 3천만 원으로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4월 뉴스 전문 방송 채널 YTN을 통해 자체 제작한 ‘AI 아나운서’를 선보이며 버추얼휴먼 개발 기술을 인정받았다. 또한 자회사 딥아이를 통해 서비스 중인 'AI/AR(증강현실) 기반 안경 선글라스 가상피팅 기술'은 애플로부터 대표 AR 서비스로 선정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등 메타버스 시대에 활용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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