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LG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2연젼 첫 날 맞대결에서 9-4로 이겼다.
LG는 5연승으로 내달렸고 52승 2무 37패로 2위를 지켰다. 롯데는 시즌 50패째(40승 2무)를 당했고 8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LG가 승기를 잡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오지환의 포문을 열었다. 오지환의 안타 이후 서건창이 안타를 쳐 1사 1, 2루 기회를 맞았고 후속타자 김현수가 롯데 선발 투수 최영환을 상대로 적시 2타점 2루타를 쳐 기선제압했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이형종이 적시타를 쳤고 이재원이 2루타를 쳐 1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어 타석에 나온 저스틴 보어가 희생 플라이를 쳐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 타선은 2회초에도 터졌다.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서건창과 김현수가 연달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8-0까지 도망갔다.
롯데도 추격했다. 3회말 전준우가 LG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를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도 추재현의 적시타에 이어 김민수의 병살타때 3루 주자 안중열이 홈을 밟아 3-8로 따라붙었다.
LG는 5회초 폭투로 한 점을 더 냈다. 롯데가 8회말 김민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으나 LG는 상대 추격을 잘 따돌리고 연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LG 오지환은 이날 개인 2천 루타를 달성했다(KBO리그 통산 60번째). 그는 KBO 기념상을 받는다.
선발 등판한 수아레즈는 3회말 마운드로 오르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2이닝 30구를 던졌고 2피안타 무실점했다.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교체됐다.
LG 벤치는 두 번째 투수로 이상영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승리투수는 3번째 투수 김윤식이 됐다. 그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3패 1홀드)를 올렸고 마무리 고우석은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손성빈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그는 시즌 23세이브째(1승 3패)를 올렸다.
최영환은 1이닝 6피안타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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