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8월 고정거래 가격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버용 D램은 4분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31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8월 고정거래가는 지난달과 같은 4.1달러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분기별 장기계약 시점인 1월 5%, 4월 26.67%, 7월 7.89% 올랐고 나머지 기간은 같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들의 D램 재고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장기계약 이후 월별 계약이 적어 9월에도 비슷한 가격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버용 D램 주요 제품(32GB RDimm) 고정거래 가격도 지난달과 같은 160달러였다.
서버용 반도체는 북미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구매 증가로 4월 15∼18%, 7월 5∼6% 올랐지만,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는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고객사들의 서버용 D램 재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보수적으로 전환됐다"며 "4분기 가격 추가 인상은 어렵고 오히려 0∼5%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도 이달 가격이 제자리였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는 지난달과 같은 4.81달러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가격 변동이 없다가 올해 4월 8.57%, 지난달 5.48%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수요는 9월에도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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