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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숨고르기'…영업익 전년比 14%↓


2분기 매출 5733억원 달성…모바일 매출은 증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올해 2분기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신작 부재 및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분기 대비 기저 효과가 발생했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2분기 매출 5천733억원(560억엔), 영업이익 1천577억원(154억엔), 당기순이익 917억원(89억엔)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3%, 42%, 55%씩 하락했다.

2021년 상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 1조4천772억원(1천443억엔), 영업이익 6천11억원(587억엔), 당기순이익 5천629억원(549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 14%, 21%씩 하락한 수치다.

회사 측은 '서든어택', '피파온라인4', '바람의나라: 연' 등 PC 및 모바일 게임들이 호성적을 거뒀으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실적 대비 기저 효과가 발생해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요 신작을 출시하지 않은 데 따른 영향도 있다.

넥슨의 2021년도 2분기 실적 현황. [사진=자료=넥슨]
넥슨의 2021년도 2분기 실적 현황. [사진=자료=넥슨]

넥슨의 올 상반기 국내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역시 동기간 11%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V4는 서비스 500일을 넘긴 시점에도 여전히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바람의나라: 연'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톱10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등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신작들 역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은 2021년 하반기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와 '블루 아카이브' 등의 신규 타이틀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은 슈퍼 IP 개발과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업계 1위 자리 고수는 물론 또 한 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도 예고했다.

올해 초 전 직원 연봉 인상 발표를 통해 인터넷·게임업계 임금 인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넥슨은 상반기 신규개발본부를 통해 세 자릿수 규모의 특별 수시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 5일에는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인재를 대거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주요 신작과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 등으로 회사의 중장기적인 비전과 성장 모멘텀도 제시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기존 게임들의 개선과 함께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 IP 발굴 및 가치 확장에 만전을 기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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