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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오딘'…카카오게임즈표 흥행 신작 나오나


사전예약자 300만 돌파…흥행 기대감 조성

6월 29일 정식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6월 29일 정식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상반기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흥행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오는 29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가 개발한 오딘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딘은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를 비롯해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AD가 참여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동시 구현되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언리얼 엔진4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 및 모션 캡쳐 기술을 함께 사용해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했다. 대규모 오픈월드도 선보인다. 벽타기와 활강 등 여타 모바일 MMORPG에서는 볼 수 없던 액션도 플레이할 수 있다.

오딘의 흥행 기대감은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할 만큼 상당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 2일 시작한 사전 캐릭터명 선점의 경우 당일 오픈한 18개 서버가 모두 마감됐으며 이후 12개 서버를 연이어 추가해 총 30개의 서버의 캐릭터명 선점이 완료됐을 정도다.

게임업계는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하는 오딘의 흥행 스코어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앞서 시장에 등장한 기대작들인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과 넷마블의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는 나란히 매출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오딘 역시 이러한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흥행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가디언 테일즈' 등으로 실적을 이어오고 있으며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모바일 MMORPG와 같은 핵심 매출원이 나와줘야 할 시점이다.

특히 기존 유명 지식재산권(IP)에 의존하지 않은 오딘이 국내 시장에서 흥행할 경우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역량이 입증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오딘을 개발한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는 "스타트업도 유명 IP에 의존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다른 스타트업들에게 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개발진. 좌측부터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 이한순 PD, 김범 AD. [사진=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개발진. 좌측부터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 이한순 PD, 김범 AD. [사진=카카오게임즈]

증권가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가디언테일즈의 흥행과 함께 모바일 게임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후 가디언테일즈의 자연감소와 추가적인 신작 출시 부재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오는 29일 올해 최대 기대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를 시작으로 '월드폴리퍼', '가디스오더' 등 신작이 출시되며 올해말부터 내년 초에는 일본 최대 흥행작인 '우마무스메'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잇따른 대형 신작의 출시와 함께 매출과 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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