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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슬럿 고삐 죄는 SPC그룹…차남 경영복귀 신호탄?


차남 허희수, 에그슬럿 국내진출에 공 들여…서울 강남역에 3호점 오픈

에그슬럿 강남점 매장이 준비되고 있는 모습 [사진=SPC]
에그슬럿 강남점 매장이 준비되고 있는 모습 [사진=SPC]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SPC그룹 계열사 SPC삼립이 운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에그슬럿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전 SPC그룹 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위해 공들여 온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SPC삼립은 오는 7월 초 서울 강남역 인근에 3호점인 에그슬럿 '강남점'을 개점한다고 11일 밝혔다.

에그슬럿 강남점은 서울 최대 상업 중심지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자리 잡았다. 매장은 273㎡, 90석 규모로 국내 첫 로드샵 매장이다. 화려한 시그니처 로고와 색감이 반영된 '호딩(Hoarding·공사장 주위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며 위치를 공개했다.

SPC삼립은 에그슬럿 강남점 오픈을 앞두고 다양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그슬럿은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통해 10명에게 모바일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강남역 호딩(Hoarding)에 부착 된 마커를 통해 가상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에그슬럿 전용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오픈 전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에그슬럿 AR 콘텐츠는 6월 22일부터 해피포인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해피리얼 앱'을 '구글 스토어'와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이용 가능하다.

SPC삼립 에그슬럿 관계자는 "서울 대표 상권인 강남역에 에그슬럿 3호점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셰프의 창의적인 레시피로 구현된 에그슬럿만의 고품격 에그 샌드위치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에그슬럿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자연스레 허희수 전 SPC그룹 부사장에게 이목이 쏠린다.

허 전 부사장은 쉐이크쉑의 국내 사업 순항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 명물 에그슬럿까지 국내 진출을 주도했다는 점에서다.

유통업계에서는 허 전 부사장이 에그슬럿의 성과를 기반으로 다시 경영 복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승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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