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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KBO리그 5월 MVP…개인 첫 수상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외야수)가 지난달(5월) KBO리그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정후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정후는 이로써 KBO리그 데뷔 5년 차에 개인 첫 월간 MVP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8표(56.3%), 팬 투표 32만6702표 중 18만1714표(55.6%)를 얻었다.

총점 55.94점을 기록하며 25.81점으로 2위에 오른 KT 위즈 강백호(내야수)를 제쳤다. 이정후는 5월 한달 동안 펄펄 날았다. 타율 4할5푼1리(1위) 37안타 37개(1위) 출루율 5할2푼5(2위) 21득점(공동 2위) 장타율 6할9푼5리(4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 타선에서 간판 스타 노릇을 하고 있는 이정후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사진=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타선에서 간판 스타 노릇을 하고 있는 이정후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사진=사진=정소희 기자]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도 5월 한 달간 14승 9패를 거두며 상위권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5월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제조기가 됐다.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절반이 넘는 1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3안타 이상 경기도 5차례 있었다. 5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인 5타점(종전 2번)을 기록했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도 오랜만에 월간 MVP가 됐다. 이정후에 앞서 월간 MVP를 받은 선수는 박병호(내야수)로 지난 2018년 8월 선정됐다.

이정후는 7일 기준으로 타율 3할5푼5리와 70안타로 각각 해당 부문 3위에 올라있다. 그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고 멋진 호수비도 여러 차례 선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5월 MVP에 대한 상금 200만원을 받고 75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이정후의 출신 학교인 휘문중학교에는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1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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