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착공을 공식화 했다. 이 공장은 2024년 완공될 예정으로 5나노미터급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2일 열린 온라인 TSMC 기술 심포지엄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TSMC의 5나노미터 생산기술이 적용된 반도체가 2024년부터 양산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TSMC는 3년간 약 1천억달러(약 111조3000억원)를 반도체 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는 이중 12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웨이 CEO는 "자동차업체들이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데 사용할 5나노미터 반도체 공정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 공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만장 가량의 5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미국에서 현재 공급난을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는 20나노급의 저가 반도체를 쓰기 때문에 5나노미터 반도체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문제를 해결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TSMC의 차세대 핵심 반도체가 될 3나노 반도체는 내년 하반기부터 대만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웨이 CEO는 "TSMC의 차세대 3나노 반도체 기술은 대만 타이난 '패브18' 공장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생산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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