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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아폴로TF'에 AI 전략 결집…'AI컴퍼니 전환' 속도


지난 3월 신설…TF장에 이호수 전 SKT ICT기술총괄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지난 3월25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주주총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지난 3월25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주주총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SK텔레콤]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신설, 올해 핵심 변화 방향으로 제시한 'AI 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AI 관련 TF '아폴로'를 신설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강조해온 'AI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에서는 모든 사업 인프라를 AI로 통합하겠다고 밝히며, AI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 했다.

올 초 신년인사회에서 박 대표는 "AI가 회사의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의 혁신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AI의 전방위 확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AI컴퍼니로의 전환'을 핵심 변화 방향으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큰 방향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명실상부 한 AI 컴퍼니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폴로 TF는 SK텔레콤에서 AI를 담당하는 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TF장은 이호수 SK 텔레콤 고문이 맡고 있다. 이 고문은 삼성전자에 소프트웨어센터장과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을 맡은 바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로 2014년에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에 합류했다.

이호수 SKT 고문 [SK그룹]
이호수 SKT 고문 [SK그룹]

이듬해에는 SK(주) C&C로 이동해 ICT R&D센터장을 맡았다. 당시는 박정호 사장이 대표를 맡던 때다. 또한 박정호 사장이 SK텔레콤으로 이동, 2017년 신설한 ICT기술총괄에도 이 고문에게 맡겼다. ICT기술총괄은 ICT전반에 대한 기술 역량 강화 및 관계사와의 기술 시너지를 모색하는 자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3월 회사 내에서 AI를 담당하는 임원들을 중심으로 아폴로 TF를 구성했다"면서 "앞으로는 이 TF를 중심으로 AI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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