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를 내놨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대비 회선 비용을 80%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솔루션 'SKT 클라우드 허브'를 출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서로 다른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2개 이상 이용하는 기업 고객이 하나의 회선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이다.
기존의 경우, 일반 인터넷이 아닌 전용회선을 이용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마다 개별적으로 회선을 구축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들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허브'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해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편의성과 안정성은 물론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 기업이 자사 서버를 CSP 클라우드 별로 일일이 개별 접속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허브를 통해 한 번만 연결하면 되는 전용회선을 통해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 구매 없이도 즉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고객사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직접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최소 8주 정도의 구축 시간도 아낄 수 있다.
특히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용회선을 구축해 운영할 때와 비교해 약 8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기술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AI기반의 클라우드 사용 비용 절감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활용해 고품질의 멀티 클라우드 연결 및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 예정이다.
'SKT 클라우드 허브'의 또 다른 특징은 전용회선과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함께 제공되는 전용회선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만을 위한 독립적인 회선으로 네트워크의 모든 경로에 대한 제어가 가능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현재 AWS, MS 애저에 적용 가능하며, 연내 구글 클라우드 와 네이버 클라우드 등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 및 상담은 SK텔레콤 공식 B2B 홈페이지 'T월드비즈'에서 가능하다.
최일규 SK텔레콤 Cloud CO장은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인프라 사업자로 발돋움했다"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IT인프라의 고도화 및 경쟁력 제고하고자 하는 기업 들의 혁신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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