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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동해가스전 CCS 실증 모델 개발 참여


온실가스 감축 의무 이행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 기대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 [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 [사진=SK이노베이션]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내 탄소 포집 및 저장(이하 CCS) 사업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에 관한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발생단계에서 제거함으로써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그린 밸런스를 통한 ESG경영 강화 차원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400만톤 이상 CCS 구축을 목표로, 그 첫번째 단계로 2022년 6월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부터 연간 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이송해 동해가스전에 저장하게 되며,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첫 중규모 CCS 사업으로 업계의 기대가 매우 크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지역 산업시설의 최적 이산화탄소(CO2) 포집원 및 경제적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석유공사와 타 민간업체는 이송 및 저장 모델 개발 단계에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국책과제에 참여해 최적의 탄소 포집(이하 CC) 기술 검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CCS 사업 진행 시 참여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적 CC 기술을 SK에너지 울산CLX의 수소 플랜트에 적용할 경우 공정상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등 공정 효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울산CLX 내 보일러 등 이산화탄소 발생이 많은 공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국책과제 참여를 시작으로 정부 주관의 CCS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CCS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기술원장은 "최적의 CCS 기술에 대한 선제적 확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밸런스2030 달성에 기여하고 ESG 경영 가속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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