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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손정민씨 양말에 묻은 흙, 10m 떨어진 수중 지점과 유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 손정민 군을 위한 평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 손정민 군을 위한 평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고 손정민 씨의 양말에서 발견된 토양 성분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은 25일 손 씨의 양말에 묻어있던 토양 성분이 육지에서 강물 속으로 약 10m 떨어진 지점에서 채취한 토양과 유사하다는 토양 성분 비교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손 씨의 양말·의류에 묻은 흙과 반포한강공원 인근 잔디밭, 육지와 물 경계 강가, 육지에서 강물 속의 5, 10m 지점 등 총 7곳의 흙을 채취해 국과수에 비교 분석을 의뢰했다.

'손 씨 양말에서 발견된 흙이 본인이 밟아서 묻은 것인지, 아니면 물에 떠다니던 것이 달라붙은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결론을 내려 말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국과수도 분석 결과가 ‘수중 오염’ 등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며 사건 정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경찰이 전했다.

/조경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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