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안랩이 기업·기관과 협업을 확대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내부 자원과 외부 기술력·아이디어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클라우드와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부터 개방형 운영체제(OS) 지원, 보이스 피싱 대응, 스타트업 지원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보안사업 영역에서 회사는 지난달 LG CNS와 업무협약(MOU)을, 지난 1월 아스트론시큐리티·테이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스타트업인 스파이스웨어와도 관련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OT 보안 부문의 경우, 최근 ADT캡스와 MOU를 맺고 스마트 공장 OT·ICS 보안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ICT와는 스마트 공장 보안 솔루션 관련 MOU로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회사는 개방형 OS 보안을 위해 한글과컴퓨터의 개방형 OS '한컴구름'에 백신(V3)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경찰청과는 보이스피싱 예방·근절을 위한 MOU도 맺었다. 서울경찰청이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악성 애플리케이션 파일을 안랩에 제공하면 안랩이 이를 분석해 모바일 백신 솔루션에 반영하는 등 식이다.
아울러 스타트업 발굴·성장 지원과 공동 연구개발(R&D)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의 일환으로 안랩은 지난 1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공간인 서울핀테크랩과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입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전략 수립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최근 산업 경계가 불분명해지며 이·동종 기업간 전략적 협력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기술 역량 강화와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연초 발표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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