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HMM이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HMM은 올해 1분기에 1조1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0억원) 대비 1조213억원 개선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천280억원으로 8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541억원으로 2천197억원 개선됐다.
HMM의 1분기 실적은 1976년 창립된 이래 최대 분기 실적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9천808억원) 실적을 뛰어넘었다.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HMM은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과 정부기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업이익 대비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는는 지난 2016년 12월에 발행된 '제190회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CB)'의 장부상 손실 탓이다. 해당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5천원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회계상의 파생상품평가손실(8천757억원)이 반영됐다.
/강길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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