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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집중 대응에도 '불공정거래' 월 256건, 코로나 이전보다 여전히 높아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 중 사전예방활동 및 시장감시 현황'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0년 10월부터 불공정거래에 집중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경보와 신규주시 건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 중 사전예방활동 및 시장감시 현황에 따르면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2020년10월19일~2021년4월16일) 중 이상급등종목 시장경보조치 건수는 총 1천535건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건수는 256건이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상반기 6천142건(월 평균 1천24건)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반기 평균 963건(월 평균 160건)에 비해서는 아직 높은 수치다.

거래소는 집중대응기간 이전인 2020년 상반기에 코로나19 테마주 중심의 바이오주 가격 급등과 주가지수 변동폭 확대에 따라 시장경보조치 건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집중대응기간 이후 주가변동성 완화와 주간브리프 등 적극적인 투자주의 안내 등의 영향으로 경보발동 건수가 집중대응기간 이전 수준보다는 약간 높으나 안정적 수준으로 회복·유지됐다고 자평했다.

불건전주문 예방조치 건수는 2020년 상반기 2천346건(월 평균 391건)에서 집중대응기간 1천510건(월 평균 251건)으로 감소했다. 2019년 반기 평균 2천229건(월 평균 371건)에 비해서도 줄었다.

이상거래 시장감시 건수는 집중대응기간 총 123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107건)와 2020년 상반기(89건)에 비해 늘었다.

거래소 측은 “집중대응기간 초반인 2020년 10월에서 2021년 1월까지 지수변동성 급증과 개별종목 가격 급등세가 나타났다”며 “집중적인 주시 및 기획감시 실시로 신규주시 착수가 급증했으나 2021년 1월 이후 매월 10건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중대응기간 중 불공정거래 심리에 착수한 건수는 총 92건으로 2020년 반기 평균 87건 대비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테마주, 이상급등종목 등에 대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사전예방활동 전개, 신속·정확한 불공정거래 대응을 통해 시장건전성이 개선됐다”며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향후에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엄정한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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