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거래소가 에프앤리퍼블릭, 시티랩스, 코스나인 등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개사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거래소가 코스닥 건전성 향상을 위해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을 사전에 지정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는 5월 3일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1천496개 상장법인에 대해 투자주의 환기종목과 소속부를 정기 지정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는 재무상태, 경영투명성 등을 고려한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에 따라 2020년 사업연도 결산과 공시자료 등을 토대로 3사를 신규로 지정하고, 환기종목 정기사유추가로 비디아이를 지정했다.
환기종목 지정에서 해제 조치된 곳은 9개사다. 강원, 레드로버, 마이더스AI, 에이아이비트, 지더블유바이텍, 지엘팜텍, 코센, 포스링크, 한국테크놀로지 등이다.
환기종목 정기사유 해제된 곳은 GV, 골드앤에스, 디에스티, 럭슬, 샘코, 스타모빌리티, 아래스, 아리온, 아이엠텍, 에스제이케이, 에이치엔티, 이노와이즈, 이에스에이, 이큐셀, 제낙스, 지스마트글로벌, 코너스톤네트웍스, 크로바하이텍, 팍스넷, 포티스, 퓨전, 한국코퍼레이션, 행남사, 현진소재 등 24개사다.
이번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 지정으로 5월 3일 기준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총 72사다.
거래소는 우량·벤처·중견기업 등으로 지정하는 2021년 소속부 심사 지정 결과도 발표했다.
소속부 정기 지정은 거래소가 자기자본 규모, 영업실적 등 일정 재무요건을 충족하거나 벤처 또는 이노비즈인증 등을 보유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을 심사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우량기업부 419사, 벤처기업부 271사, 중견기업부 483사, 기술성장기업부 127사를 정기 지정했다.
우량기업부 수는 전체 상장기업의 28.0% 비중을 차지한다. 2016년 289사에서 2020년 377사, 2021년 419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벤처기업부는 전체의 18.1% 비중을 차지한다. 정기 심사 전보다 16개사가 감소했다.
벤처 관련 인증서 제출 증가(677개→752개)에도 기업수가 감소한 것은 라이징스타 선정, 재무요건 등을 충족한 34사가 실적호조에 따라 우량기업부로 이동한 데 기인한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중견기업부는 전체의 32.8%를 차지한다. 심사전에 비해 33개사가 감소했다.
실적호조로 우량(56사), 벤처(40사)기업부로 총 96개사가 이동했고, 재무실적 악화 등으로 우량(37사)과 벤처(27사)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총 64사가 강등됐다. 1사는 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됐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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