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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빈, 어린이날 축포 3방 키움, KT에 대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이 펄펄 날았다. 김웅빈은 어린이날인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3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자랑했다.

키움은 김웅빈 활약 속에 장단 18안타로 KT 마운드를 두들기며 14-0으로 크게 이겼다. 키움은 12승 15패가 되며 8위로 올라섰다. KT는 3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5승 11패로 2위는 지켰다.

키움은 1회말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웅빈이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호)를 쳐 3-0으로 기선제압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은 5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이날 KT에 14-0으로 크게 이겼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은 5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이날 KT에 14-0으로 크게 이겼다. [사진=정소희 기자]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냈고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이정후가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쳤다. 키움은 이후 김웅빈의 2루수 앞 땅볼에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았고 송우현의 적시 3루타가 터저 해당이닝에만 6점을 냈다.

9-0으로 달아난 키움 타선은 식지 않았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웅빈이 솔로포(시즌 2호)를 쳤다. 6회말 한 점을 더했고 7회말에는 이지영이 내야안타를 쳐 한 점을 보태 12-0을 만들었다.

김웅빈은 8회말 다시 한 번 솔로포(시즌 3호)를 쳐 한 경기 3홈런을 달성했고 이지영도 다시 적시타를 쳤다. 키움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10번째, 키움 2번째, KBO리그 통산 996호)로 선발 등판한 안우진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안우진은 5이닝 2피안타 7탈삼짐 무실점으로 화답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째(2패)를 신고했다. 쿠에바스는 4.2이닝 10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삼성은 0-1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1-1로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찬스에서 호세 피렐라가 적시 2루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강민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오승환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소속팀 승리를 지켰고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은 17승 10패로 1위를 지켰고 한화는 11승 15패가 되며 9위로 내려갔다.

SSG 랜더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만루를 비롯해 홈런 7방과 장단 27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13-12로 역전승했다. SSG 한유섬은 소속팀이 11-12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역전 2점 홈런(시즌 3호)를 쳤다.

SSG는 14승 12패로 3위를 지켰다. NC는 12승 14패로 7위로 내려갔다. SS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4승 중 12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7-4로 이겨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 김현수는 5회초 투런포(시즌 5호)를 쏘아올려 개인 통산 200홈런 고지(KBO리그 통산 29번째)에 올랐다.

최근 타선이 잘 터지지 않던 LG는 이날 14안타를 쳤고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12번째, LG 2번째, KBO리그 통산 998호)도 달성했다. LG는 14승 12패로 SSG와 공동 3위, 두산은 13승 13패로 5위가 됐다.

KIA 타이거즈도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맞대결에서 8-5로 이겼다. KIA는 3연패를 끊고 13승 13패로 두산과 타이를 이뤘다.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한 경기를 놓치면서 5연패에 빠졌고 10승 16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6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앤드류 수아레즈(LG)-아리엘 미란다(두산) ▲고척 스카이돔 : 고영표(KT)-한현희(키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백정현(삼성)-배동현(한화) ▲사직구장 : 이의리(KIA)-앤더슨 프랑코(롯데) ▲창원 NC파크 : 박종훈(SSG)-신민혁(NC)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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