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통합 GS리테일이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취급액 25조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GS리테일은 GS샵과의 합병을 앞두고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기업설명회(IR컨퍼런스)를 열고,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및 구체적 목표 수준과 달성 방안에 대해 주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통합 GS리테일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분야 별 투자 규모는 ▲디지털커머스 강화 2천700억원 ▲IT·물류 인프라 구축 5천700억원 ▲신사업 1천800억원 등 약 1조원 수준이다.
통합 GS리테일은 디지털커머스 강화를 위해 고객에게 차별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싱글사인온(SSO, 한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 이용), GS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식품 관련 신사업 투자 확대를 확대한다.
물류센터 구축과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도 계획했다. 통합 GS리테일은 연면적 40만㎡가 넘는 규모의 전국 60개 물류 센터망과 3천300여 대의 배송 차량, 2천2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한 초대형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먼저 6개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전국의 99% 소비자들에게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물류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1만5천여 소매점과 우리동네딜리버리, 부릉 연계 배송, 새벽 배송, 박스25, 반값택배, 수퍼 배송 등 다양한 물류 수단을 활용해 차별화된 물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강화를 위한 IT인프라 구축 작업도 이뤄진다. 통합 GS리테일은 자사가 보유한 모든 소매 플랫폼에서 연간 발생하는 약 20억 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초정밀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경영 전반에 걸친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 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사업 영역과 다양한 소매 포맷이 융·복합된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를 개발, 론칭하는 데에도 1천8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생애 주기 별 모든 연령대에 걸쳐 편리하고 차별화 된 온·오프라인의 소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의 소비 경험을 확대 해 2025년에 취급액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사업 별 2025년 구체적인 취급액 목표는 ▲편의점 11조4천억원 ▲홈쇼핑 4조9천억원 ▲수퍼 1조6천억원 ▲디지털커머스 5조8천억원 ▲기타 1조3천억원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통합 GS리테일이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5년간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감행한다"며 "이를 통해 초대형 물류 인프라와 정밀한 분석 시스템 및 온·오프라인 커머스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제1의 유통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했다.
/신지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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