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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GS샵과 협업 본격화…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구축


주류 스마트오더 주문 수도권 외 지역 46%, 주종 별 구성비는 칵테일 1위

GS25에서 와인을 보고 있는 모델 모습 [사진=GS리테일]
GS25에서 와인을 보고 있는 모델 모습 [사진=GS리테일]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오는 7월 합병 예정인 GS리테일과 GS샵이 온·오프라인의 채널 활용을 통한 플랫폼 시너지 확대를 본격화한다.

GS리테일은 20년 7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서비스 범위를 30일부터 GS샵으로 확대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소비자가 GS샵의 모바일 앱과 온라인몰에서도 전문적인 주류를 주문하고 가까운 GS25에서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대표적 유통 규제 혁신 사례로 꼽히는 주류 스마트오더가 홈쇼핑 채널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양사는 합병을 발표한 후, 상품과 채널 시너지 도모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가장 먼저 와인25플러스 서비스의 확대를 검토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과정을 거쳐왔다.

와인25플러스는 그동안 GS리테일의 모바일앱(이하 더팝앱)을 통해 운영되며 론칭 첫달(20년 7월) 대비 지난달 매출이 13배 증가했다.

GS리테일은 더팝앱보다 약 5배 이상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한 GS샵에 와인25플러스가 론칭되는 만큼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급 주류의 종류도 기존 1천여종에서 지역 전통주 100여종과 아프리카 맥주 등 차별화 주류 영역까지 총 2천500여종으로 늘리며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구축했다.

GS리테일이 20년 7월~21년 2월까지 와인25플러스를 운영하며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주문 구성비는 ▲서울 31.6% ▲경기·인천 22.3% ▲수도권 외 지역 46.1%였고, 상품별 구매 건 수 구성비는 ▲칵테일 주류 33.4% ▲와인 31.2% ▲위스키 25.6% ▲기타 9.8% 순이었다.

GS리테일은 주류 스마트오더가 특별한 주류를 즐기려는 수도권 외 지역 소비자들에게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것은 물론,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에 친숙한 MZ소비자들에게 부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풀이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홈술 트렌드가 점차 전문화하는 경향을 띄며 비교적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칵테일 제조용 주류 등의 소비가 와인, 위스키 등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성찬간 GS리테일 편의점MD부문장(상무)은 "GS리테일이 발 빠르게 선보인 와인25플러스가 유통 규제 혁신의 가장 큰 성과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형 온라인 리큐어샵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GS샵과의 통합을 앞두고 양사의 상품과 채널 영역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승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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