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선데이토즈는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대표 임상범)와 관계사 링스게임즈(대표 오선호)가 합병을 통한 신설 법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하고 해외 게임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양사 개발 및 운영 조직은 계승하면서 기술, 서비스를 통합하는 수평적 결합을 통해 각사의 강점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다. 신설 법인의 대표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임상범 대표와 오선호 대표가 각각 맡는다.
신설 게임사 플레이링스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 기일인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2015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사로 '애니팡 맞고', '애니팡 포커', '슬롯메이트' 등을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으며 선데이토즈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링스게임즈는 '하이롤러베가스 슬롯'을 비롯한 2종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해외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선데이토즈가 2019년 40%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매출 20억 원, 28.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 해 135억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앞뒀다.
오선호 링스게임즈 대표는 "이번 합병은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묶어내는 수평적 결합으로, 통합 개발 등 R&D 분야, 마케팅, 고객관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일궈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범 선데이토즈플레이 대표는 "소셜 카지노 분야에서 각각 캐주얼과 정통이라는 장르에 특화된 양사의 개발력과 고객, 시장을 결합하며 기존 서비스 강화와 신작 개발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병을 통해 신설 법인의 지분 85%를 보유하게 된 선데이토즈는 독자적인 해외 사업과 함께 플레이링스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양사는 물론 선데이토즈 역시 해외 시장 개척과 콘텐츠 유통 확대, 매출 기여 등 밀접한 협업과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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