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 진입 '시동'…나무기술, 베트남 IT서비스 기업과 협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나무기술이 국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 공략을 위해 IT서비스 제공 기업인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와 협력한다.

나무기술(대표 정철)은 12일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와 국내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FPT 소프트웨어는 베트남을 기반으로 기술과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7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난 2016년 한국 법인인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베트남과 아태지역 시장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부문의 기술 인력, 현지 기술지원, 마케팅 등을 골자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나무기술 싱가포르 법인과 FPT는 현지 인력을 지원하는 등 아태지역에 디지털 전환 솔루션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나무기술은 2019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5세대 통신(5G)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 디지털 전환(DX) 통합 서비스인 '스마트 DX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싱가포르 및 아세안 국가를 대상 클라우드 공략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베트남을 대상으로 클라우드·AI·빅데이터 분야에서 판매와 기술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응웬꾹흥 FPT 소프트웨어 코리아 대표는 "나무기술과 함께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클라우드 전문가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능력을 통해 나무기술의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