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지역농가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해 지역농가 도우미를 자처한 홈플러스가 영세농가 입점 1주만에 2배 이상의 매출 향상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일부터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운영해온 온라인 '산지직송관'이 지역농가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이행함과 동시에 신선한 제철 식품을 고객들의 식탁에 빠르게 전달해주는 선순환을 지속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산지직송관은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가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택배로 상품을 발송해주는 시스템이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선언하는 등 온라인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국의 온라인 고객들의 트렌드에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온라인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1월 오픈한 홈플러스 온라인의 산지직송관은 오픈 첫주(1월4~10일) 대비 그 다음주(11~17일) 일 평균 매출액이 97.2% 신장하는 등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 서귀포에서 흑돼지를 직접 키우는 제주 우수제품 품질 인증(JQ인증) 1호 기업 탐라인의 경우 홈플러스의 산지직송관 입점 일주일만에 전주 대비 일 평균 매출이 117%나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검증된 농가 영입을 위해 오프라인 바이어와 온라인 MD로 구성된 산지직송 TF가 직접 산지를 방문 실사해 생산자를 영입하고, 입점 후에는 상품 품질관리를 비롯해 판매, 배송, 온라인 페이지 제작, 광고까지 유통 모든 영역에서 농가를 지원한다.
향후에도 품질유지를 위한 산지 점검 또한 본사 품질관리팀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코칭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오픈, 올해 전국 200개 농가와 협업해 산지직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산지직송관을 통해 지역농가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함과 동시에 홈플러스 온라인의 신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상품의 품질은 좋지만 온라인 영업 경험이 적은 영세농가를 육성해 농가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지역농가의 도우미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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