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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스타' 개최지 재선정…최장 2028년까지


2024년까지 개최 후 중간평가 거쳐 4년 더 개최 가능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0의 모습. [사진=위메이드]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0의 모습. [사진=위메이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국내 최대 게임박람회인 '지스타'가 오는 2028년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개최하는 지스타의 차기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유치 기간은 최대 2028년까지로, 향후 4년간 행사를 연 다음 중간평가를 거쳐 4년을 더 연장하는 4+4 방식이다.

부산시가 오는 2028년까지 지스타를 개최하게 된다면 지스타는 부산에서만 20년째 열리게 되는 셈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스타=부산’이라는 공식과 함께 사실상 '지스타 영구개최지'에 성큼 다가갔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스타 유치 과정에서 단독으로 유치 신청을 했다. 당초 경기도 성남시의 신청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본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부산시는 지난 12년간 지스타를 개최하면서 거둔 사상 최대의 실적과 검증된 개최역량, 시의 강력한 개최 의지는 물론 지스타에 대한 부산 시민의 사랑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개최 적격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지스타가 열린 이후 부산 지역 게임 기업 수는 5배, 매출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부산시는 "'5G 전략(G-산업, G-첨단기술, G-문화, G-즐길 거리, G-치유)'을 중심으로 단순 게임전시회를 넘어서 산업, 기술, 문화가 융합된 제안서를 제시했다"며 "지스타를 최신 게임산업 경향을 주도하고 단순 게임을 넘어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게임전시회로 성장시키고, 지스타를 중심으로 축제와 산업이 동반성장하는 명실상부 '게임 관문 도시 부산'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시는 앞으로 기존 영화의전당과 부산시립미술관 등 2곳이었던 지스타의 서브전시장을 8곳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부산e스포츠경기장, 부산유라시아플랫폼, F1963, 수영만 요트경기장, 누리마루 APEC하우스, 해운대해수욕장 등이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게임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되도록 기획한다.

지스타 주간에는 G-캠핑, G-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다양한 지스타 굿즈(Goods)와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지스타 매표소가 부산역과 김해공항에도 마련돼, 이곳에서 입장권을 받고 셔틀버스로 바로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로 갈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게임콘텐츠의 집적시설이 될 '게임콘텐츠융복합타운'을 2025년까지 준공한다. 또 게임콘텐츠 펀드 1천억원 조성 및 센텀2지구 조성을 통한 글로벌 게임 기업 유치 등 게임산업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스타 개최 8년 유치를 계기로 게임산업과 게임문화가 함께 하는 '게임 도시 부산'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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