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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통계열에 부는 '칼바람' 매섭다


롯데아사히주류부터 롯데마트까지

롯데그룹 유통 계열이 연이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 유통 계열이 연이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진=롯데그룹]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최근 사원부터 부장까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재계 5위의 롯데그룹 계열인 롯데마트가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정직원 4천300여명 중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다만, 무기계약직은 제외된다.

또 롯데푸드, 롯데아사히주류, 롯데하이마트, 롯데GRS, 롯데호텔 등도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 했다.

롯데푸드는 15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5월에 희망퇴직을 실시했지만, 또 다시 이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롯데아사히주류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롯데GRS도 15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안내문을 보냈다. 롯데호텔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희망퇴직이 대대적 인력 구조조정이 아니라 간부급 사원에 대한 퇴직 프로그램의 안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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