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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확정 포스코 최정우 회장…'수소·배터리' 미래사업 가속도


'수소사업 비전' 선포 이어 발 빠른 첫 행보…호주FMG와 그린수소 협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연임을 확정함에 따라 미래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의 신성장동력으로 수소와 배터리 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 회장을 CEO 후보로 올리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총 의결 과정이 남아있지만 단독 후보인 만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최 회장은 포스코의 신성장동력 마련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수소 생산과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최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 13일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최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앤드류 포레스트 FMG(Fortescue Metal Group) 회장을 만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FMG는 글로벌 4위 철광석 회사이자 호주에서 2040 탄소중립을 발표하고 그린수소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기업이다.

FMG와의 그린수소 사업 협력은 '2050 탄소중립' 선언, 수소 500만톤 생산 체제의 '수소사업 비전' 선포에 이어 발 빠르게 추진하는 포스코 수소사업의 첫 행보다.

최 회장은 "FMG는 포스코에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장기계약 공급사로, 양사가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조기에 국내에 도입하게 되면 한국의 그린수소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수소와 함께 포스코의 미래를 책임질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는 더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최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1위 자동차사인 GM과 세계 1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양극재를 공급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케미칼은 SK이노베이션에도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샘플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새로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게 되는 만큼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최 회장은 연임을 확정함에 따라 포스코그룹의 정기 연말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늦어도 다음주 초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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