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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당기순익 4천800억…전년 수준 회복


BIS 비율 14% 수준으로 개선

 [이미지=우리금융그룹]
[이미지=우리금융그룹]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 4천80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 확충 등으로 1천424억원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1조7천141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성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이자이익은 외려 전분기 대비 0.6% 증가한 1조4천874억원을 시현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도 외환, 파생 관련 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2천267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기준 우리금융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0%, 연체율은 0.32%로 각각 지난해 말 대비 0.05%포인트(p), 0.01%p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도 14% 수준으로 개선됐다.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에 따른 것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결의했다. 인수 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임을 감안해 견조한 펀더멘탈의 업그레이드와 그룸 내 사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 강화 등 그룹의 내실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는 위기의식 속에 그룹 내 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손태승 회장이 그룹 디지털 부문을 직접 챙기기로 한 만큼, 앞으로 우리금융의 디지털 혁신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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