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두산이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3조 원 규모 자구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이 1조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내 1조 원 규모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을 추진해 왔다.
4일 두산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1조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이 발생할 경우 주관증권사가 총액 인수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월 클럽모우CC 매각대금을 채권단 지원자금 상환에 사용했으며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자금 역시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중소형원자로(미국 소형모듈원전 등), 수소, 연료전지 사업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혁신을 추진한다.
한편 이날 (주)두산과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자는 보유 지분 54%를 약 7천억 원에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했다. (주)두산은 모트롤사업부도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천530억 원에 매각한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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