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정부가 지난주 밝혔던 위챗 등의 중국산 메세징앱의 이용을 금지시키면 최악의 경우 애플 아이폰의 판매대수가 25~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정부의 계획대로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위챗을 제거해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이 메세징앱을 이용할 수 없게 하면 30% 가량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텐센트 회사가 개발한 위챗은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에세 매우 인기 높은 메시징앱이다.
애플이 이를 제거하면 중국에서 애플 기기에 대한 인지도도 하락해 에어팟,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포함한 애플 기기의 판매량도 15~2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만 위챗 사용을 금지해도 아이폰의 출하량이 3~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다른 애플기기의 판매량은 3% 이하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화권 시장은 지난 2분기 애플의 총매출중 1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도가 높다. 따라서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한 애플의 중국 매출 성장률이 이전처럼 상승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키뱅크캐피탈마켓은 코로나19 여파에도 7월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관측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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