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정부가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영사관 폐쇄를 명령해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21일 3일안에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의 폐쇄와 직원들의 철수를 요구했다.
영사관의 퇴거는 2017년 미국 국무부가 샌프란시스코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에 요구했던 것을 빼곤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중국 외무부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지척인 도발을 해왔다"고 비난했다. 중국측은 미국의 영사관 퇴거 요구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22일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의 폐쇄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미국과 유럽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어 그로 인해 수만명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미국시민과 국가안전보장, 국내경제나 고용기회를 지키기 위해 행동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영사관은 재외공관중 하나로 상대국가의 수도에 위치한 대사관과 달리 그 밖의 중요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측은 "영사관 봉쇄통보는 전례없는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며 "우리들은 미국에게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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