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쿠팡은 코로나19 예방과 현장 근무자 안전을 위해 배송캠프, 물류센터를 비롯해 전국 모든 사업장에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쿠팡의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은 물류센터, 배송캠프 등 전국에 뻗어 있는 로켓배송 센터를 포함해 잠실 사무실 등 쿠팡의 모든 사업장에서 시행된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에서 거리두기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서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는 과하게 여겨질 만큼 모든 부분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먼저 업무 과정에서의 접촉 차단을 위해 여러 명의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에 전국 쿠팡맨들은 배송캠프에 출근하면 사무실에 들르지 않고 개인별 지정된 배송차량으로 곧장 출근하게 된다.
출근한 쿠팡맨들은 지정 차량에 배정된 상품들을 적재하고 바로 배송에 나서기 때문에 동료와 접촉할 일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쿠팡은 코로나19 위험이 끝날 때까지 전국 모든 배송캠프의 탈의실과 흡연실을 잠정 폐쇄하는 등 직원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물류센터에서도 직원간 거리두기 강화에 총력을 다한다. 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두 배 가량 증차했으며 모든 식당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 흡연시설과 휴게실 등에서도 엄격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으며 통근버스 승하차 및 사업장 출퇴근 시 QR코드를 사용해 체온 및 건강 기록을 관리하고 코로나 의심자 발생 시 신속하게 동선을 확인할 계획이다.
쿠팡은 이 외에도 전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장갑을 지급하고 매일 2회 이상 체온을 측정하는 등 직원들의 감염 위험을 줄이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쿠팡내 모든 사업장에서 직원간 거리두기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감염 위험을 줄이고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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