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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얼굴 고치고 '10만대 클럽' 재도전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탑재…연료소비효율 4.4% 개선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얼굴을 고친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10만대 클럽'에 재도전한다.

현대차는 30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론칭 토크쇼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을 열고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 신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적용해 신차급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차가 30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30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를 대표하는 SUV 모델인 싼타페는 2018년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SUV 모델이 10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싼타페가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8만6천198대가 판매됐다. 올해는 5월까지 판매량이 2만1천203대에 그쳤다. 지난해 월평균 7천대가량 판매됐지만 올해는 5천대도 넘지 못하며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에 현대차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세워 10만대 클럽 진입을 다시 한번 노린다.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외장 디자인은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을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독창적으로 대비시킨 강렬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측면부는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세련미를 더한다.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 램프,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의 삼중 가로줄이 안정감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감성에 직관성을 더한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완성됐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를 고급스럽게 감싸는 느낌을 준다.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킨다.

현대차가 30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30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SBW)이 사용자의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더 뉴 싼타페는 차세대 플랫폼을 신규 적용하면서 공간활용성도 강화했다.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이 15㎜(4천770㎜→4천785㎜),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이 34㎜(1천26㎜ → 1천60㎜)늘어났다.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싼타페 대비 9ℓ(625ℓ→634ℓ)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등 넉넉한 적재성을 갖췄다.

또한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직결감과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기존 싼타페 대비 4.4% 개선된 14.2km/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를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든 안전·편의사양이 선택 가능한 '프레스티지' ▲고급스러운 디자인 사양을 더한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디젤 2.2 모델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천122만원 ▲프레스티지 3천514만원 ▲캘리그래피 3천98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싼타페는 한층 높아진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가족을 위한 차를 고려하는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량"이라며 "앞으로 더 뉴 싼타페가 중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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